[OSEN=연휘선 기자]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가 첫 번째 에피소드부터 신선한 소재와 충격적인 전개로 반전을 선사했다.
11일 저녁 틴플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플레이리스트 디지털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이하 내지구)' 1회가 공개됐다.
'내지구'는 지루하고 따분한 고등학교 3년 생활이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33번째 살게 된 17살 소년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시트콤이다. 이에 첫 방송에서는 박예진(박예진 분), 조한결(조한결 분)의 이야기가 베일을 벗었다.
박예진은 17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며 조한결을 보고 첫 눈에 반했다. 그는 처음엔 부인했으나 조한결을 좋아하지 않냐고 떠본 친구에게 발끈한 이후 "사람 마음이 숨긴다고 숨겨지는 게 아니더라고"라며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이후 그는 틈만 나면 조한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그러나 조한결은 박예진의 적극적인 구애를 부담스러워 했다. 오히려 그는 자신을 부르는 박예진에 얼굴을 찌푸리는가 하면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안돼"라고 선을 긋고 매몰차게 대했다. 이에 박예진도 "나 이제 그만 좋아할 거야"라며 친구들 앞에서 울기도 했다. 그러나 조한결에게로 향하는 시선을 끝내 거두지 못했다.
결국 그는 3년 내내 조한결을 짝사랑하다 졸업을 맞았다. 이에 친구들은 졸업까지 아쉬워하는 박예진에게 "이참에 지금 확 고백해 버려"라고 조언했다. 박예진은 적중률 100%라는 운세봇에게까지 물어보며 고백을 결심했다. 그는 옥상에 우산을 쓰고 홀로 서 있는 조한결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봤다. 그렇지만 조한결은 여전히 퉁명스럽고 까칠했다.
심지어 조한결은 박예진의 마음을 다 알고 있었다. 그는 "네가 나한테 하는 서른 두 번째 고백이니까.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지금까지 서른 두 번이나 고백했잖아"라며 "앞으로도 기억을 못해서 서른 세번, 네번, 다섯번 계속 고백할 거다. 그때마다 난 거절할 거고. 너나 나나 다른 애들이나 대학교 못 간다. 이 졸업식이 지나면 열일곱 고1로 돌아가는 거다. 쉽게 말하면 열일곱과 열아홉 사이에 갇힌 거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박예진은 자신의 진심 어린 고백을 허무맹랑한 소리로 거절하는 조한결에게 실망했다. 이에 "삼년 내내 네 반응 하나하나에 롤러코스터 탔다"며 "남의 진심 가지고 이렇게 장난치는 애라는 거 알았으면"이라고 서운해 했다. 이어 조한결에게 말한 것을 증명해보라고 다그쳤다.
끝까지 무심한 태도로 일관하던 조한결은 박예진의 요구에 우산도 던진 채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박예진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며 우산을 떨어트렸다.
하지만 그 순간, 조한결은 과거 박예진과 처음 만난 17살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뒤이어 공개된 쿠키 영상에서는 박예진이 운세봇에게 물어본 결과 "0%"라는 답을 받은 것이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이에 박예진과 조한결이 어떻게 고등학교 3년의 굴레에 갇힌 것인지, 운세봇은 이를 어떻게 알고 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냈다. / monamie@osen.co.kr
[사진] 틴플리 유튜브 화면.
September 11, 2020 at 05:3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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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구' 박예진X조한결, 고백→거절도 슬픈데 '고교 3년' 33번째 반복? 충격 반전 [종합]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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