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개월 만에 '1조원' 공급
금리 인상 제외, 공급자 역할 수행
금리 인상 제외, 공급자 역할 수행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월 정책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시작으로 중금리 대출 공급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했고, 올해도 1조원 공급을 약속했다.
올해는 9개월 만에 1조220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하며 약속을 지켰다. 상품별로는 사잇돌대출과 중신용대출이 각가 9100억원, 1120억원 공급됐다. 이는 2018년 제1금융권 전체가 공급한 중금리 대출 8920억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올 4분기에도 중금리 대출 확대 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금리를 인상할 때도 중금리 대출 금리는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3.985%~9.80%다. 중신용대출은 연 3.840%~6.492%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에 요구된 '중금리 대출 공급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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