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22/89be7060-a9d6-4562-8a28-6f59fef57b6e.jpg)
영화 '#살아있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24일 개봉 재난 영화 '#살아있다' 주연
"좀비물 안 본 영화 없을 만큼 좋아해"
![24일 개봉하는 재난 영화 '#살아있다' 주연 배우 유아인을 18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 UAA]](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22/0ca0579b-df01-412e-a96f-13ea372bcb97.jpg)
24일 개봉하는 재난 영화 '#살아있다' 주연 배우 유아인을 18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 UAA]
'어이가 없네' 할 것 같다? 유아인의 변신
“좀비물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장르적 쾌감만이 아니라 고립된 인물의 감정, 변화를 깊이 있게 좇아간다는 게 신선했어요. 그간 쌓아온 내 능력치를 스스로 시험하는 무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게임 덕후의 원맨쇼 좀비 탈출기
“설명적이지 않은 영화라 감정 설득력, 전달력이 떨어지면 이해받기 힘들겠다 싶어서 여러 감정의 연습 영상을 따로 찍어 감독님과 공유하기도 했어요. 모노드라마 같은 측면도 있다 보니까 즉흥성에 기대기보단 좀 더 세심한 조율이 필요했죠.”
그간 출연작에 비해 캐릭터의 무게가 다소 가벼워졌다. 거창한 생존 작전보단 지금 당장의 배고픔에 휘둘리는 어수룩한 모습이다.
“진짜 평범한, 있을 법한, 설정이나 가공이 필요 없는 친구라서 택했어요. 작품으로나 캐릭터로나 조금 편하게 풀어헤치는 순간을 만들고픈 욕심이 있었어요.”
![고립 기간이 길어지자 준우는 감염자들을 피해 아파트 곳곳으로 목숨 걸고 생필품을 구하러 다닌다.[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22/bfef92e4-e0c9-440b-8072-3047c63c9eb0.jpg)
고립 기간이 길어지자 준우는 감염자들을 피해 아파트 곳곳으로 목숨 걸고 생필품을 구하러 다닌다.[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청춘의 표상? 차별화 전략이었죠
![아파트의 베란다 통유리는 집에 있는 쓰레기봉투로 막아 외부 시선을 가렸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22/6bce00a0-5a4b-45d6-b7b6-7493ad0db928.jpg)
아파트의 베란다 통유리는 집에 있는 쓰레기봉투로 막아 외부 시선을 가렸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젠 그런 무게를 본인은 물론 관객도 버거워하는 것 같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멀리서 빛나기보다 배우와 관객 사이 막을 걷어내고 싶은 욕구도 항상 있다”고 한다. 영화 속 준우의 짧은 탈색 머리는 그런 변신 욕구와 캐릭터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원래는 앞머리가 덥수룩한 가발을 쓰기로 했는데, 유아인이 기분전환 삼아 염색한 실제 머리를 촬영 초반에 제작자가 보고 꽂혀 현장투표 끝에 초반 촬영분을 버리고 지금 머리로 결정했단다. “현실적으로 (얼굴이) 약간 부어있고 편의점 음식 좋아하는, 평범함의 범주를 계속 상상하며 접근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휴대폰 안 친해, 지배당하는 느낌
![극 중 준우의 생존 무기는 드론이다. 실제 유아인도 능숙하게 다루는 편이란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22/b9938eb7-57ec-43ec-b3fd-7eb7e50a92c1.jpg)
극 중 준우의 생존 무기는 드론이다. 실제 유아인도 능숙하게 다루는 편이란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얼마 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3층짜리 자택에서 두 마리 반려묘와 함께 사는 일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몇 번 출연 경험이 편하지 않아 경직됐던 예능”에 다시 출연을 결심한 것부터 큰 변화다. “예능 보는 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한 적도 있는데 어느 순간 어지간한 영화보다 대중한텐 더 큰 위로고 힘이다, 꼴값 떨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스스로 갖고 있던 배우로서 기준을 새롭게 가져가고 싶었죠.” 이런 솔직함 덕일까. 거의 그의 특집처럼 꾸민 20일 방송분은 시청률 12%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영화 중반부부터 합류하는 아파트 단지 내 또 다른 생존자 역의 박신혜.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6/22/91729e38-5d8c-4d36-8563-e7029576b432.jpg)
이번 영화 중반부부터 합류하는 아파트 단지 내 또 다른 생존자 역의 박신혜.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살아있다 느낄 때…사랑에 빠졌을 때
배우로서 실제 살아있다 느낄 때는 언젤까. “아침에 일어날 때? 자기 전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나, 그런 생각 잘하거든요. 삶 속에 생생히 느껴지는 살아있음의 기억은 사랑에 빠졌을 때죠.”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June 22, 2020 at 10:08AM
https://ift.tt/3hPFbEE
좀비물 '#살아있다' 유아인 "내 능력치 시험하는 무대 됐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https://ift.tt/2YuBHi8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좀비물 '#살아있다' 유아인 "내 능력치 시험하는 무대 됐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Post a Comment